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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계 약물의 종류와 부작용-1

by 춍 2022. 5. 26.

아편계 약물의 종류

 - 날록손(Naloxone)

 날록손은 μ 수용체와 강한 수용력을 갖는 화합물로 아편계 약제의 결합 부위를 대신 차지하여 아편계 약제의 수용체 결합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아편계 약제의 효과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습니다. 날록손은 아편계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억제시키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아편계 약물의 과용량 투여로 인해 의식 저하,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은 날록손 주사 시 1-2분 내로 회복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효과를 보입니다. 약물 효과의 지속 시간은 1-4시간 정도이며 약물의 과용량 투여 시 오심, 구토, 경련, 심장 정지, 혈압 상승, 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아편계 약물에 의한 부작용 치료 시에는 약물을 소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약물의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맥 주사 시 식염수에 날록손을 희석하여 소령씩 약제를 투여하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날록손을 경구 투여할 때에는 대부분의 날록손이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중추신경이나 장기에서의 약물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날록손의 경구 투여 시 대사 되기 위장에서의 작용 효과는 아편계 약물에 의한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메타돈(Methadone)

 아편계 약물 중 유일하게 약물 작용 시간이 긴 합성 약물로 모르핀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메타돈은 간에서 대사 되기는 하지만 모르핀과 다른 체계로 제거되며 간의 기능에 따라 축적되는 효과를 보일 수 있으므로 원치 않는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의 작용 시간이 긴 만큼 부작용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장 안정 농도에 도달되는 1-4주 동안은 근접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농도에서는 QT 간격 연장 등의 심장의 독성 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메타돈은 아편계 수용체인 μ, δ 수용체에 작용하며 NMDA 수용체를 억제시키고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시켜 진통효과를 나타내므로 신경성 통증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돈은 약물에 대한 내성의 발생이 다른 것에 비해 조금 늦게 나타나고 약물에 대한 금단 증상이 적기 때문에 고용량의 투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약물의 작용은 아편계 의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메타돈을 통증 조절을 위해 경구 투여할 경우 간의 기능에 따라 투여량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통상 2.5-15 정도를 사용하며 주사제를 이용하여 투여하는 경우 2.5-10㎎ 정도를 사용합니다. 마약 의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100㎎까지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모르핀과의 동등 효과는 90㎎ 이하의 모르핀 사용 시 4:1(모르핀 40㎎에 메타돈 10㎎), 90-300의 모르핀 사용에서는 8:1, 300㎎ 이상의 모르핀 사용에서는 12:1의 비율로 조절합니다. 약물 효과는 1-2 시간 정도 경과 후 나타나지만 축적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의 빠른 증량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약물의 용량이 결정되지 않은 통증 초기의 치료에서는 메타돈 약물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메페드린(Meperdrine)

 메페드린은 모르핀과 비슷한 약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암 환자의 통증 치료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합성 아편계 약물로 흔히 페티딘이라고 불립니다. 아편계 약물 중 유일하게 빈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경우 동공 확대, 경련, 호흡 마비, 떨림, 근육 수축, 망상, 고열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간의 기능이나 신장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환자나 노인들에게는 사용을 피해야합니다. 특히 모노아민산화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병합하여 투여하는 경우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메페드린은 국소 마취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주사로 투여 시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효과를 나타내며  3-4 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이러한 부작용 이외에도 의존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 사용으로 사용이 필요한 암 환자나 완화 치료 환자에서의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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